‘무더운 추석’ 폭염 특보 계속…전국에서 소나기

달 뜨는 시간 서울 6시17분, 부산·울산 6시6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린 지난 12일 서울 시내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밤부터 소나기가 점차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전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내륙과 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5∼30㎜, 전북·대구·경북·울산·경남·제주도 5∼40㎜, 광주·전남 5∼60㎜다. 울릉도·독도는 10∼40㎜다.

무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4∼20도, 최고 24∼28도)보다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일부 서쪽 지역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더울 예정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은 저녁 6시17분, 대전·춘천·청주 6시14분, 세종·광주·전주·제주 6시15분, 대구·강릉 6시9분, 부산·울산 6시6분, 인천 6시18분 등으로 예상된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