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 하이브리드가 2025년형으로 대폭 진화하며 한 클래스 위 모델인 투싼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도심 연비 20.8km/L라는 압도적 수치와 함께 4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져 “작지만 강하다”는 새로운 모토를 제시하고 있다.
압도적 연비로 투싼 하이브리드 위협
코나 하이브리드 2025년형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전기모터 조합으로 복합연비 19.8km/L, 도심연비 20.8km/L를 기록했다. 이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2WD 16.2km/L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코나가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한 체급 위인 준중형 SUV 투싼보다 뛰어난 연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 하이브리드의 연비 성능은 하이브리드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투싼 소유자들도 놀랄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소형 SUV 최초 4륜구동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의 또 다른 강점은 HTRAC AWD 시스템이다. 기존 소형 SUV 하이브리드는 대부분 전륜구동에 머물렀지만, 코나는 4륜구동까지 선택할 수 있어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은 도로 상황에 따라 전후륜 토크를 자동 배분해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특히 캠핑이나 레저 활동이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실용성을 대폭 강화한 셈이다.
한 클래스 위 공간감과 편의사양
2025년형 코나는 크기도 기존 대비 확대됐다. 전장 4,355mm, 휠베이스 2,660mm로 투싼(전장 4,630mm)에는 못 미치지만, 소형 SUV 치고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 공간 활용도 뛰어나다.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등 편의사양도 투싼 못지않다. 특히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까지 적용돼 프리미엄 SUV에 준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올라운더
코나 하이브리드의 진짜 강점은 가격이다. 하이브리드 모던 트림이 2,955만원부터 시작해 투싼 하이브리드(3,200만원대)보다 2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연비는 더 좋고 4륜구동까지 선택할 수 있으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코나 하이브리드가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투싼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도 코나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코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투싼과의 시너지 효과로 SUV 라인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작지만 강한 코나의 반격이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