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단풍 시즌, 떠나기 좋은 해외 패키지 베스트
1년에 딱 두 달, 세상이 물드는 단풍 시즌이 다가온다. 긴 연휴까지 맞게 돼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해외에서 단풍길을 거닐고 싶은 이들을 위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다양한 상품 출시에 분주하다. 가까운 일본, 중국부터 캐나다, 미국까지. 올가을 떠나기 좋은 단풍 여행상품을 한 데 모았다.
일본 단풍 명소를 찾아
하나투어는 일본의 주요 단풍 관광 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바깥은 가을, 일본 단풍 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올해 일본 지역별 단풍 예상 시기는 홋카이도, 알펜루트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이며, 오사카와 도쿄가 11월 상순에서 12월 상순, 규슈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이다.
본 기획전을 통해 홋카이도, 알펜루트, 오사카, 도쿄, 규슈 등 일본 지역별 단풍 절정 기간에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온천호텔 숙박과 지역 미식 특식을 즐길 수 있고, 화과자를 증정한다.
오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위클리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타임세일에서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나고야 에어텔과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오사카, 도쿄, 규슈 상품으로도 타임세일 진행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사진작가가 동행해 단풍의 절경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단풍 여행 상품도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단풍 여행지로 손꼽히는 일본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가족, 친구, 연인과 기념사진을 남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4대 단풍 지역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해 '중국 4대 단풍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의 8월 중국 예약률은 전월 동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80% 증가했고 8월 마지막 주의 예약률의 경우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발표한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된 추석 황금연휴와 단풍 시즌까지 이어져 중국지역의 9~10월 예약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4대 단풍 지역으로는 대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장가계를 비롯해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구채구, 그리고 황산을 꼽는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으로는 '장가계 원가계 + 천문산 5일'이 있다. 노 팁, 노 옵션에 쇼핑 1회로 구성된 여유로운 일정의 상품이다.
전 일정 5성급 호텔에 숙박하며 VIP 리무진버스로 이동해 천문산, 천자산, 원가계 등의 장가계 핵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또 천문산사, 매력상서쇼, 보봉호, 황룡동굴, 십리화랑 등 200불 상당의 선택지와 현지 특식 4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멋진 풍광의 명산이 많기로 유명한 중국의 가을 시즌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라며 "가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중국 단풍 여행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캐나다, 미국의 단풍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단풍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먼저 '가을, 더 특별한 단풍 4일'은 일본에서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도야마 알펜루트에서 단풍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전세기 상품이다. 티웨이항공을 통해 인천~도야마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된다.
이 상품은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출발한다. 도야마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만큼 최적의 이동 경로로 알펜루트에 갈 수 있다. 알펜루트에서는 오색찬란한 단풍 절경을, 구로베 협곡에서는 토롯코 열차를 타고 터널과 철교를 통과하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라카와고 합장 마을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했다.
캐나다 메이플로드와 미국 동부 뉴욕, 워싱턴을 여행하며 자연과 도시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기는 상품도 선보인다.
'메이플 시즌 10일'은 메이플로드 시작점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롯해 퀘벡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단풍을 만난다. 뉴욕에서는 단풍으로 물든 센트럴 파크를 걸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메이플 팡파르 8일’은 캐나다 알곤퀸 주립공원에서 호수와 어우러진 단풍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기간에만 운행하는 단풍 열차를 타고 아가와 협곡을 지나면서 그림 같은 단풍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일본과 북미 등 다양한 단풍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면서 "다가오는 단풍철 가족 및 친구와 함께 단풍 절경을 감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소도시 힐링
노랑풍선은 가을을 맞아 가까운 여행지에서 자연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나만 알고 싶은 일본 소도시’ 기획전을 선보인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가운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대도시 지역 외 마츠야마, 오이타, 도야마 등 소도시를 재방문한 사람의 비율이 늘고 있다. 일본 소도시는 온천, 미식, 볼거리 등이 풍성할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노랑풍선 기획전은 규슈 대표 온천 지역인 오이타, 일본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츠야마,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도야마, 일본3대 절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가 있는 히로시마 등 총 4개의 도시로 구성했다.
노랑풍선은 대자연의 경험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풍,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알펜루트’ 상품을 추천한다. 티웨이항공 왕복 탑승으로 전 일정 4성급 이상 온천호텔 숙박을 통해 안락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또 도야마 성, 시청 전망대, 일본 전통 건축물로 구성된 후루이 마치나미, 시라가와코 합장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도야마 관광의 필수코스로 우나츠키부터 가네츠리까지 이어진 쿠로베 협곡열차에 탑승해 아름다운 단풍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소도시를 비롯한 대도시 여행 코스가 결합된 ‘유후인+후쿠오카+오이타’ 상품 및 온천과 자유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마츠야마 3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강예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