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현 3.1이닝 무실점+심우준 끝내기’ KT, 준PO 4차전 잡았다..승부는 5차전으로

안형준 2024. 10. 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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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T 위즈는 10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심우준의 불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6회말 심우준의 안타와 로하스,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강백호가 삼진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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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KT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T 위즈는 10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KT는 연장 11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혁(LF)-로하스(RF)-장성우(C)-강백호(DH)-문상철(1B)-황재균(3B)-배정대(CF)-오윤석(2B)-심우준(SS)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뒤집은 LG는 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과 동일한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1B)-문보경(3B)-박동원(C)-오지환(SS)-김현수(DH)-박해민(CF)-문성주(L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LG는 1회초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희생번트, 오스틴이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시리즈 내내 침묵하고 있는 4번타자 문보경이 땅볼에 그쳤다.

LG는 2회초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시리즈 1안타로 부진하던 김현수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박해민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2회말 '엔스 킬러' 문상철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LG는 3회초 1사 후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동원이 병살타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기록했고 김현수가 진루타로 3루에 보냈다. 박해민이 뜬공에 그쳤지만 문성주가 적시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KT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황재균이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배정대가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KT는 오윤석이 적시타로 황재균까지 불러들여 균형을 맞췄다. 심우준의 불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말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달아났다.

KT는 6회말 심우준의 안타와 로하스,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강백호가 삼진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8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동원의 땅볼 때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오지환이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이어 김현수가 적시타로 오지환까지 불러들여 동점에 성공했다.

양팀은 정규이닝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18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61번째 연장전이었다.

LG는 10회초 삼자범퇴에 그쳤고 KT는 10회말 선두타자 출루 찬스를 놓쳤다. LG는 11회초 다시 삼자범퇴에 그쳤다.

KT는 11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김상수의 고의사구, 황재균의 야수선택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2사 후 심우준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가 3.1이닝 1실점, 소형준이 0.1이닝 1실점, 박영현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 승리했다.

LG 선발 엔스는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진성이 1.1이닝 1실점,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 함덕주가 1.1이닝 무실점, 에르난데스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0회 등판한 백승현이 11회 만루를 만들었고 정우영이 끝내기를 내줘 패했다.(사진=박영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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