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한 치리노스의 난조 바라본 염경엽 감독 “볼넷이 문제, 3회 이후 체력도 떨어져”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치리노스에 대해 “3회 이후 체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치리노스는 9일 한화전에서 3.2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한 뒤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치리노스는 30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13승6패 평균자책 3.31을 기록한 외인 에이스다. 올해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다. 부상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치리노스는 지난달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친 뒤 팔꿈치 쪽 통증이 생기면서 전열을 이탈했다. 치리노스는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3주 공백이 생겼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2회까지 경기력은 좋았다. 2-0으로 리드한 3회초에는 한화 요나단 페라자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1사후 볼넷 2개와 안타로 위기를 맞았는데 그 고비를 넘지 못했다. 황영묵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염 감독은 “페라자에게 내준 홈런은 투심 스핀이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내준거라 괜찮다. 투심을 던지는 투수들은 경기 중에 그런 공이 몇 번 나온다”며 “결국 투수는 볼넷이 문제다. 치리노스도 4회 볼넷 2개 이후 흔들렸다.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3회 이후에는 체력이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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