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가 더 좋다?”…생과일보다 영양 더 높다는 뜻밖의 이유, 왜?

도옥란 2026. 5. 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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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블루베리는 수확 직후 빠르게 급속 냉동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꾸준히 챙겨 먹는 사람 많다. 그런데 막상 마트에서는 "생블루베리 살까, 냉동 살까" 고민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냉동 블루베리가 오히려 일부 영양성분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냉동 블루베리가 더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확과 유통 과정에 따라 일부 영양 성분은 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수확 직후 바로 얼린다…항산화 성분 유지에 유리할 수도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문제는 생과일 상태에서는 유통과 보관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반면 냉동 블루베리는 수확 직후 빠르게 급속 냉동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냉동 과일과 채소가 장거리 유통된 생식품보다 비타민 C나 항산화 성분 유지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인 사례도 보고됐다. 특히 블루베리처럼 껍질이 얇고 쉽게 무르는 과일은 보관 기간에 따라 신선도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갓 수확한 신선한 생블루베리가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냉동 과정에서 세포벽 깨져…흡수율 높아질 가능성도

냉동 블루베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흡수율'이다. 얼었다 녹는 과정에서 과일 세포벽이 일부 깨지면서 안토시아닌 같은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된다. 실제로 냉동 블루베리를 갈아 먹거나 요거트에 넣어 먹는 방식이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는 계절과 관계없이 비교적 일정한 품질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무디나 오트밀, 그릭요거트와 함께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아 꾸준히 먹기 편하다는 반응도 많다. 다만 냉동 제품이라고 모두 건강식인 것은 아니다. 일부 냉동 제품에는 시럽이나 당분이 추가된 경우도 있어 '무가당' 여부와 원재료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원래는 생블루베리가 좋다?…결국 중요한 신선도

생블루베리는 식감과 풍미 면에서 장점이 크고, 제철에 바로 수확한 제품이라면 영양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특히 생과일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수분감은 냉동 제품이 완전히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이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가장 좋은 상태는 "수확 직후 신선한 생블루베리"라고 설명한다.

다만 블루베리는 비교적 쉽게 무르는 과일이라 상온에 오래 두거나 냉장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생이냐 냉동이냐 자체보다 언제 수확했고 어떻게 보관됐느냐다. 전문가들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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