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낮에는 덥네"…주말 늦더위 지나야 '진짜 가을'
[뉴스리뷰]
[앵커]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아직 낮에는 더위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서 막바지 늦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다음 주 중반부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 공기는 부쩍 선선해졌지만, 낮에는 더위가 찾아옵니다.
긴소매 겉옷은 금세 거추장스러워지고, 여전히 얼음이 든 음료수를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송용학 / 경기 시흥시> "낮에는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산책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27.3도까지 올랐고, 완도 31.5도, 밀양 30.8도 등 남부는 여름 못지않게 더웠습니다.
기록적 폭염을 만든 기단은 물러났지만, 이동성 고기압들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따뜻한 바람을 연신 불어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여름처럼 대기도 불안정해서 목요일 오후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특히 10월을 코앞에 둔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역주행이라도 하듯 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구름 없는 쾌청한 날씨 속에 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 지형효과로 산맥을 넘어오는 열풍까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매향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 후반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볕이 강한 가운데, 동풍으로 인해 더운 공기가 서쪽 지방으로 이동하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계절은 다음 주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 대륙의 찬 기단이 확장하면서 한반도 상공의 더운 공기를 몰아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내려가 본격 가을이 시작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늦더위 #고기압 #지형효과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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