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에 울산서 차량 침수…인명 피해 없어
김보연 기자 2024. 8. 20. 20:20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차량 침수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행정안전부의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한국제지와 원산교차로 등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됐다.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 활동은 총 42건으로, 인명 구조 2건과 안전 조치 40건이 이뤄졌다. 울주군 서생면에서는 침수로 인해 주택 내부에 고립된 주민이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경주시 불국동에서는 6명이 산사태 우려로 하동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원 귀가한 상황이다.
현재 태풍으로 경주국립공원 40구간 등 2개 국립공원 47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14개소와 산책로 126개소, 해수욕장 66개소도 폐쇄됐다. 여객선은 목포∼율목 등 5개 항로 11척의 배가 뜨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는 종다리의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흑산도 남쪽 약 40㎞ 부근 해상을 지나 21일 새벽 3시쯤 서산 남서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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