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상훈련 "림팩" 개막…한국, 첫 연합해군 지휘

미국 주도 세계 최대 규모 해상연합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이 24일 막을 올렸다. 한국 해군은 이번에 처음으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는다.

태평양 한복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연합훈련이 시작됐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이 현지시간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하와이와 태평양 해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약 30개국, 3만여 명의 다국적군이 참가한다. 무엇보다 한국 해군이 림팩 역사상 처음으로 연합해군을 지휘하는 핵심 보직을 맡아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 첫 연합해군사령관 보직"

이번 림팩에서 한국 해군은 다국적 함대를 지휘·통제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그동안 참가국으로 함정을 보내던 위치에서, 연합 작전을 총괄하는 지휘 주체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한국 해군의 작전 역량과 신뢰도가 동맹국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0개국 3만 명의 거대 훈련"

림팩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으로, 항공모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 각국 주력 함정이 총출동한다. 이번에는 약 30개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해 대잠전과 방공전, 상륙작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숙달한다. 7월 말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친 장기 훈련이다.

"인도·태평양 안보 협력의 무대"

림팩은 단순 전술 훈련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의 상징적 무대로 평가된다. 미국이 동맹·우방국과 연합 작전 능력을 다지는 자리에서 한국이 지휘 역할을 맡았다는 점은 역내 한국의 군사적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국 간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함정을 보내던 참가국에서 연합 함대를 지휘하는 나라로, 한국 해군의 림팩 위상 변화는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7월 말까지 이어질 이번 훈련에서 한국이 어떤 지휘 역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