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주식 찾아가세요”…예탁원이 5년간 83억 찾아주고, 420억 남았다는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0.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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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주식과 대금을 찾아주는 '2024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실기주과실을 찾기 위해서는 실물주식을 출고 또는 재입고한 증권사를 방문해 소정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다만 상장사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 발행회사의 명의개서대행회사에 방문해 실물주식 제출 후, 증권사에 실기주과실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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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주식과 대금을 찾아주는 ‘2024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실기주는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실물로 출고한 후 주주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이다. 실기주과실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 또는 무상주식을 의미한다.

예탁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를 대신해 일괄 수령해 관리 중이다.

실기주과실을 찾기 위해서는 실물주식을 출고 또는 재입고한 증권사를 방문해 소정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다만 상장사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 발행회사의 명의개서대행회사에 방문해 실물주식 제출 후, 증권사에 실기주과실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

예탁원은 지난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실기주주에게 실기주과실 주식 약 142만주, 실기주과실 대금 약 83억7000만원을 찾아줬다.

지난 8월 말 기준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실기주과실 주식은 약 202만주, 대금은 약 420억원 상당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실기주주가 실기주과실을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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