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뭐라고 소개하세요?.." 은퇴 후 자기소개를 바꿔야 하는 이유 3가지

새로운 자리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아직도 예전 직장 이름부터 나오시죠? 그런데 그 소개가 나를 자꾸 과거에 묶어 둡니다.

은퇴 후에는 나를 소개하는 말부터 바꿔야 합니다. 세 가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1. 직함으로 소개하면 대화가 거기서 끝납니다

어느 회사 무슨 부장이었다고 하면 상대는 아 그러시군요 하고 넘어갑니다. 이미 없는 자리이니 더 물어볼 것이 없습니다. 반대로 요즘 무엇을 하고 있는지로 소개하면 질문이 따라옵니다. 지금 하는 일 한 가지를 소개 문장으로 만들어 두세요.

2. 나를 정의하는 말이 곧 내 행동이 됩니다

스스로를 은퇴한 사람이라고 부르면 하루가 쉬는 날의 연속이 됩니다. 반대로 텃밭을 가꾸는 사람,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사람이라고 부르면 그 말에 맞는 일정이 생깁니다. 심리학에서는 자기를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이후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호칭이 먼저고 행동은 따라옵니다.

3. 새 관계는 지금의 나에게서 시작됩니다

옛날 이야기로 사귄 사람은 옛날 이야기가 끝나면 함께 끝납니다. 반면 지금의 관심사로 만난 사람과는 다음 약속이 생깁니다. 65살 이후에 만드는 관계일수록 현재형이어야 오래갑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과거 직함을 빼고 소개해 보세요.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거창한 소개말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요즘 제일 자주 하는 일 하나로 나를 부르는 이름 만들어 보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바꾼 소개 한마디가 10년 뒤 내가 사는 방식을 정합니다.

출처 : '프로페셔널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