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바쁜데…’UCL 탈락’ 리버풀, ‘18세 신성’까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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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바쁜 리버풀이 '18세 신성' 스테판 바세티치까지 잃었다.
리버풀이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요새와도 같던 안필드에서 레알에 다섯 골을 헌납하며 2-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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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갈 길이 바쁜 리버풀이 ‘18세 신성’ 스테판 바세티치까지 잃었다.
리버풀이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에 0-1로 패했다.
참패에 가까웠다. 리버풀은 요새와도 같던 안필드에서 레알에 다섯 골을 헌납하며 2-5로 무릎을 꿇었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를 모두 출격시켜 총공세로 나섰지만 오히려 레알의 역습에 쩔쩔 매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드필더진의 줄부상도 한몫했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대둔근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주장’ 조던 헨더슨도 감기 몸살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세티치 역시 허벅지를 다쳐 UCL 2차전에 결장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었다. 바세티치가 시즌아웃을 당했다. 바세티치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장할 수 없는 부상을 당했다”라며 자신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바세티치 이탈은 4위 싸움을 해야 하는 리버풀에 큰 손실이다. 바세티치는 이번 시즌 팀의 중원 고민을 해소해준 중요한 자원이다. 기존 주전이었던 티아고, 헨더슨, 파비뉴의 부상 및 부진 속에 바세티치가 그 공백을 일정 부분 메워주며 핵심들의 체력 관리와 리버풀의 순위 상승까지 이끌어냈었다.
그러나 다시금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최근 미드필더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바세티치의 이탈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UCL 진출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리그 4위 진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바세티치는 부상에 약해지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나에게 놀라웠던 시즌과 작별하는 것은 매우 슬프지만 이것은 축구의 일부다. 그리고 부상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을 이해한다. 나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어느 때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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