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4개월 아기 엄마야
오렌지런 갑론을박이 좀 있는데
나는 가성비 참 좋았다고 생각해....ㅎㅎ
하지만 아쉬운점도 겁나 많았음ㅠㅠ
1. 물품보관
나는 8시에 여의도역 도착해서 화장실 갔고(되게 널널했음!)
대회장에 20분쯤 도착하자마자 바로 짐 맡기는 줄을 섰더니 진짜 빠르게 짐을 맡겼어
하지만... 문제는 짐 찾을 때였다...
자봉 분들이 내 짐을 못 찾아서 한 몇십분 서있어야 했는데
알고봤더니 번호 스티커를 잘못 붙이신거 있지?ㅠㅠ
그래..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춥기도 했고 짐 찾고 행사장 둘러봤을땐 이미 다 끝나있었다아...ㅠㅠ
2. 급수
2km에 급수대 하나 있는게 좀 황당했지만
10km 정도는 무급수로 많이 뛰었으니 다행이었음...
미리 알려준 런붕이한테 고맙더라!
3. 티셔츠
2만원짜리 대회에 전액 기부금처리 되고 간식에 티셔츠도 주는 거 치고 난 괜찮다 생각했어
입고 뛰면서 불편하다는 생각 1도 안 들었거든
하지만 대회 끝났으니..과연 쓸모가....?ㅋㅋㅎㅎ
4. 기념품
좀 이해가 안 되는게 기념품을 한곳에서 싹 주지
왜 여기선 이거주고 저기선 저거주고 그랬을까...??
그래도 물+웰치제로+제로워터+유산균(?)+메달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기도..??
5. 주로 통제
라이더 통제는 잘 돼서 좋았는데
5km 주자들과 좁은 주로에서 같이 뛴게 매우 빡쳤다...
죄다 병렬로 걷는데 뒤에선 뒷그룹 10km 빠른 러너들이 기습적으로 계속 치고들어와서 몇번이나 어깨빵 당할뻔ㅠ
잔뜩 긴장하고 뛰었네...
무슨 병목이 초반이 아닌 후반에 생기냐ㅠㅠ
6. 개인 컨디션
오늘 내 컨디션도 좀 많이 아쉬웠는데
대자연 예정일 D+1이라 몸이 되게 무거웠거든
거기다 뛰는 내내 자꾸 배가 콕콕 쑤셔서 매우 짜증났음....
차라리 아침에 빵 터지길 바랐는데 안 터지드라ㅠㅠ
7. 기록
컨디션이 안 좋았기에 뛰는 내내 정말 괴로웠는데(거기다 중간에 전화도 옴ㅋㅋㅠㅠ)
거리가 짧은 탓에 기록은 나쁘지 않게 나온거 같아
15초 아까비ㅠㅠ
아오 나 자신아 후반부에서 좀더 열심히 뛰지ㅠㅠ!!!!!!
거리가 짧은 탓에 가민에는 5km만 pb 기록됐다ㅋㅋ
8. 에피소드
아그리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완주하고 숨고르며 걷는데 어디서 많이 본 러닝화가 보이더라구
내가 제일 보고싶어했던 런붕이가 뚜둔!!
레디샷 챙겨본 보람이 있었다!!
다만 너무 정신없었어서 번호 못 딴게 아쉬웠음ㅠ
그리고 또 하나는ㅋㅋㅋ
여느 대회 때처럼 후기에 올릴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주최측에서 카메라 들고오더니 인터뷰 가능하냐고 묻더라구???
생각보다 꽤 길게 찍어가셨는데 과연 영상에 어떻게 나올지...?ㅋㅋㅋㅋㅋ
뛰면서 주로에 설치된 카메라 보고 만세도 했는데
나도 인생샷 건졌음 좋겠다아!!!ㅋㅋㅋ
아근데 기록이 쬠 아쉬운데
10km 신청한거 없는데.. 하나 신청해야 하나??ㅋㅋㅋ
아그리고 대회때마다 자꾸 가민 심박이 튀는데 바꿀때가 된걸까?????? (훈련땐 거의 안 튀는데ㅠ)
2017년에 구매한 가민235.. 슬슬 보내줄 구실이...????ㅋㅋ
암튼 다들 오늘 뛰느라 고생 많았어!!!
주로에서 런갤 깃발 봤는데 힘들어서 화이팅도 못 외쳐줬네ㅠㅠ
난 이만 육아하러,, 춍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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