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직전 홍명보호 마지막 모의고사 될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엘살바도르전 체크포인트는? [한국스포츠레저 공동기획]


●홍명보 감독이 선택할 수비 전술은? 홍명보호의 가장 큰 전술적 화두는 수비 포메이션이다. 대표팀은 출범 이후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 포지션을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스리백을 기초로 한 3-4-3로 변화를 선택했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전술적 실험이었다. 그러나 유럽 원정으로 펼친 3월 29일 코트디부아르(0-4 패), 4월 1일 오스트리아(0-1 패)와 친선경기에서 수비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홍 감독은 “월드컵서 스리백과 포백은 상대에 맞춰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에서 스리백 완성도를 더 높이는 선택을 할지, 월드컵 예선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던 포백 중심의 포메이션으로 돌아갈지 지켜봐야 한다.
●황인범 가세로 달라질 중원의 조합과 테스트 이번 평가전서 중앙 미드필드 조합으로 어떤 카드가 선택될지도 관심사다. 코트디부아르전서 김진규(29·전북 현대)-박진섭(31·저장FC), 오스트리아전에선 김진규-백승호(29·버밍엄시티)가 호흡을 맞췄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당시는 오른 발목 인대를 다친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황인범은 최근 사전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이번 평가전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실전 감각을 쌓을 계획이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섰을 때 홍 감독이 어떤 파트너를 선택할지 봐야 한다. 김진규, 백승호, 박진섭뿐 아니라 이기혁(26·강원FC)과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가 허리 진용에 가세할 수 있다.
●조기 합류한 유럽파 중 ‘깜짝 카드’ 나오나. 대표팀 주축인 핵심 유럽파들의 늦은 합류로 이번 평가전에선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기 어렵다. 이재성(34·마인츠)과 오현규(25·베식타스)는 25일,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는 27일 캠프에 도착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르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은 다음달 2일에야 합류한다. 평소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 기회가 돌아갈 듯하다. 사전 훈련캠프를 처음부터 소화한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29·울산 HD), 배준호(23·스토크시티), 엄지성(24·스완지시티) 등이 존재감을 드러내면 월드컵 본선에서도 특급 조커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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