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수백만원 쓰고 외박하는 남편…아내 "정신병원 끌고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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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외박하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는 방송에서 "남편이 술을 마시면 꼭 외박을 한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외박 후 들어온 남편에게 어디서 잤냐고 물으면, 직원이 얻은 방이나 마사지를 받으면서 잤다고 한다"며 "한 번은 제가 (외박을 막고자) 강화도로 끌고 간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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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외박하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4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10회에는 '외박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방송에서 "남편이 술을 마시면 꼭 외박을 한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귀가하겠다고 거짓 약속을 한 뒤 술자리에 간 적도 있다"며 "올해 6~8월 돈을 쓴 명세서를 뽑아 봤더니 수백만원을 술값으로 썼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작 아이들이나 저한테 쓰는 돈은 엄청나게 아까워한다"며 "솔직히 말해 (남편이) 밖에서 호구 짓을 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아내는 "외박 후 들어온 남편에게 어디서 잤냐고 물으면, 직원이 얻은 방이나 마사지를 받으면서 잤다고 한다"며 "한 번은 제가 (외박을 막고자) 강화도로 끌고 간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신병원 같은 곳에, 알코올 치료하는 곳에 남편을 끌고 간 적이 있다"며 "다신 안 그럴 테니 용서해 달라길래 마음이 약해져 데리고 왔는데…요샌 술 마시면 그곳에 끌려갈까 봐 걱정해 외박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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