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0K 무실점’ 라일리, 15승+200K 고지 등정···KBO리그 사상 최초 단일 시즌 200K 투수 3명 배출

윤은용 기자 2025. 9. 14. 21: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라일리 톰슨. 연합뉴스



NC 라일리 톰슨이 이번 시즌 3번째로 2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그리고 KBO리그 역사에 다시 한 번 한 획이 그어졌다.

라일리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6패) 거지에 오른 라일리는 라이언 와이스 (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3.55로 낮췄다. 여기에 삼진 10개를 보태 정확히 200탈삼진을 채웠다.

이로써 라일리는 코디 폰세(236개·한화), 드루 앤더슨(225개·SSG)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200탈삼진 고지에 오른 투수가 됐다. 라일리가 200탈삼진 고지에 오르면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명의 투수가 200탈삼진 고지를 밟게 됐다. 한 시즌 2명은 1986년 선동열(214개·해태)과 최동원(208개·롯데), 1996년 주형광(221개·롯데)과 정민철(203개·한화)이 있었다.

맷 데이비슨. 연합뉴스



라일리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NC는 1회말 김주원의 선두타자 홈런과 무사 2·3루에서 나온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3회말 무사 2·3루에서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4회말 1사 3루에서 김휘집의 3루수 땅볼, 5회말 2사 3루에서 이우성의 적시타로 1점씩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7위 NC는 5위 삼성과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막판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3안타에 그치며 완봉패를 당한 9위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휘집. NC 다이노스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