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도 잘 안 보여요… 작약이 폭발 중인 ‘비밀의 꽃밭’

진도의 약사사 후박림공원
무료 입장으로 즐기는 핑크빛 봄 소풍
출처 : 진도 약사사 인스타그램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죽엽길 5에 위치한 진도약사사 후박림공원이 5월 초부터 핑크빛 작약꽃으로 물들며 여행 고수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4회 보배섬 작약꽃 축제가 한창인 이곳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무료 꽃 여행지로, 수국과 튤립으로 주목받던 봄꽃 여행지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명소다.

축제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작되었으며, 5월 25일까지 3주간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진도 약사사 인스타그램

축제장에서는 작약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한 대형 포토존, 전통 놀이 체험(제기차기, 화살 던지기 등), 진도 특산물과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반려견 동반 방문도 가능해 봄나들이 장소로 적격이다.

후박림공원이 위치한 진도약사사는 전남 진도의 중심에 자리 잡은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수행처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다.

실제로 이곳은 티베트와 중국의 스님들이 “천하제일 명당”이라 칭할 만큼 영적인 기운이 충만한 곳으로, 부처님을 상징하는 연꽃 위에 자리한 듯한 지세를 자랑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피어난 작약꽃은 단순한 꽃놀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출처 : 진도 약사사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스님들이 직접 꾸민 후박림공원은 상업적인 조경 대신 자연스러움을 살려 작약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행사장에는 죽엽마을의 이름을 딴 죽엽다원이 자리잡고 있어 작약을 본 뒤에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맛집으로도 주목받는 후박림공원은 전국 여행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감성 봄 소풍 명소’로 꼽힌다.

특히 SNS에는 분홍빛 작약꽃밭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이 연일 올라오며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 : 진도 약사사 인스타그램

축제 기간이 지나면 꽃이 사라지는 만큼, 5월 셋째 주까지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꼽힌다.

이번 봄, 조용하고 색다른 꽃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진도약사사 후박림공원의 작약꽃축제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