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상자 안에서 꼬리 흔들어 보이는 유기견 본 여성이 손 내밀자 생긴 놀라운 기적
도대체 이 아이는 어쩌다가 길거리에 놓여져 있는 골판지 상자 안에 들어가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사람을 보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이며 반겨주는 유기견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유기견을 본 여성은 손을 내밀었고 정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남쪽 끝에 있는 리우그란데두술에서 180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의 운명을 바꿔놓은 동물 보호자 파올라 살디비아(Paola Saldivia)의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길거리를 걸어가던 도중 파올라 살디비아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져 있는 광경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는데요.
그녀가 목격한 것은 다름 아니라 길거리 한켠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골판지 상자였습니다. 다만 평범한 골판지 상자는 아니었던 것.
놀랍게도 골판지 상자 안에는 유기견 한마리가 떡하니 들어가 앉아 있었는데요. 골판지 상자 속에서 유기견은 누군가 가져다준 담요에 올라가 앉아 있었죠.
자신을 발견한 여성을 본 유기견은 반가운 마음에 연신 꼬리를 흔들어 보였는데요. 주변에 누군가 챙겨준 물과 사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유기된 녀석인 듯 보였습니다.
차마 유기견을 보고 외면한 채 지나칠 수 없었던 그녀는 유기견에게 "나와 함께 갈래?"라고 물었고 그렇게 유기견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유기견은 보호소로 옮겨져 건강 검사를 받고 구충제 치료를 받은 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등 새로운 환경 속에서 지내게 됐는데요.
이후 정말 놀랍게도 이 유기견은 몇 개월가지 않아서 새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입양 의사를 전한 가족을 만네게 된 것.
어느 누가 유기견에게 새 가족이 생길거라고 생각했을까. 유기견에게 이와 같은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파올라 살디비아 덕분이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길에서 우연히 골판지 상자 속에 들어가 있는 유기견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불러온 놀라운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도 그녀는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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