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77번' 이승엽 두산 감독 "도전, 자신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김민경 기자 2022. 10.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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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두산 베어스 제11대 감독 이승엽입니다."

'국민 타자' 이승엽(46)이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제11대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첫번째, 기본기다. 현역 시절 홈런타자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선수 이승엽'은 언제나 기본에 충실했다. 두번째, 디테일이다. 디테일에 강한 일본야구를 몸으로 경험하면서 그 철학은 더욱 강해졌다. 기본은 땀방울 위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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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안녕하십니까. 두산 베어스 제11대 감독 이승엽입니다."

'국민 타자' 이승엽(46)이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제11대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두산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조건에 사인하고 2017년 선수 은퇴 이후 5년 만에 현장 복귀를 알렸다. 취임식에는 주장 김재환이 참석해 선수단 대표로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 감독은 등번호 7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레전드 타자의 사령탑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차지한 말 그대로 전설의 타자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국제무대에서 활약으로 '국민 타자' 타이틀을 얻었다. 이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 1개(2008년), 동메달 1개(200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의 성과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신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먼저 명문 구단 두산의 감독이라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박정원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전풍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도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두산을 맡으면서 보여주고 싶은 야구 철학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은퇴 후 모처럼 기자분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축하한다는 말씀과 함께 모두가 감독 이승엽의 철학을 물었다. 그때마다 강조한 키워드는 세 가지다. 기본기, 디테일, 그리고 팬"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첫번째, 기본기다. 현역 시절 홈런타자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선수 이승엽'은 언제나 기본에 충실했다. 두번째, 디테일이다. 디테일에 강한 일본야구를 몸으로 경험하면서 그 철학은 더욱 강해졌다. 기본은 땀방울 위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시절 맞붙었던 두산은 탄탄한 기본과 디테일을 앞세워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던 팀이었다. 그 '허슬두'의 팀 컬러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가을야구, 더 나아가 'V7'도 그 토대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지막, 가장 중요한 팬이다. 제아무리 강한 야구, 짜임새 있는 야구라도 팬이 없다면 완성되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팬들에게 감동을, 그라운드 밖에서는 팬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팬 퍼스트 두산베어스'가 목표"라고 했다.

사령탑으로 새 출발 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지금 내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 '초보감독'이다.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 시즌이 시작되면, 지금의 평가를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겠다. 현역 23년 동안 야구장 안에서, 은퇴 후 5년간 야구장 밖에서. 28년 동안 오직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찾아올 수 있는 '감독 이승엽'을 준비해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저는 자신이 없었다면 이 도전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왕조 재건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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