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출전 시간이 이게 뭐에요!'…벨링엄 아빠 월권 행위에 1966년 월드컵 영웅 극대노 "완전한 수치"

김건호 기자 2025. 10.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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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수치다."

잉글랜드의 전설 제프 허스트경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조브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아버지 마크 벨링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조브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올 시즌 그는 9경기에 출전했다. 대체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브는 지난 8월 FC 장크트파울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지만, 45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당시 마크는 이에 불만을 품었다. 경기 후 복도에서 도르트문트 수뇌부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영국 '미러'는 "아내 데니스와 함께 있던 그는 도르트문트의 단장 제바스티안 켈과 언성을 높이며, 조브의 교체 결정뿐 아니라 팀의 경기력에도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사건은 독일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영국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인물이 바로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마지막 생존 멤버인 허스트였다"고 전했다.

데니스 벨링엄(왼쪽)과 마크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허스트는 영국 '더 선'을 통해 "신문에서 ‘영국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주드 벨링엄의 아버지를 묘사한 기사를 봤는데, 정말 짜증 나는 일이었다"며 "그는 자기 아들이 교체됐다고 불평했다는데, 그건 완전히 농담 수준이다. 그런 행태를 근절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완전한 수치다"고 비판했다.

그 사건이 있고 난 뒤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가족들은 터널에 출입하지 못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의 대표이사 라르스 리켄은 '스카이90-더 풋볼 디베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조브를 영입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부모님과 신뢰 관계를 쌓았기 때문이다. 가족은 조브의 첫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독일로 왔고, 경기 후 아들을 만나기 위해 복도에 서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켈과 감정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서로 신뢰 관계가 있는 만큼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는 선수, 코치, 구단 관계자들만 라커룸 구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이런 뉴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할 것이다"며 "현재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고, 아무런 드라마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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