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14.73' 부진에 빠진 좌완, 기회 또 주어지나?…“그래도 한 번은 더…”

최민우 기자 2024. 9.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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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번은 더 기회가 가야하지 않겠나. 내 마음은 60~70%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백정현이 그전까지만 해도 너무 잘해줬다. 우리 팀이 올 시즌 가장 큰 장점이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았다는 것이다. 덕분에 팀이 상위권에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백정현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하겠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더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은 60~70% 정도 그렇다"며 백정현에게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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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그래도 한 번은 더 기회가 가야하지 않겠나. 내 마음은 60~70%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37)이 한 번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앞서 백정현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14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던 백정현은 2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 됐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조금 더 해보려 한다. 어제 등판 후에 코치들과 이야기를 해봤지만, 오늘 경기를 마치고 내일 또 휴식일이다. 일단은 더 생각을 해보려 한다”며 백정현의 기용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백정현의 성적을 보면 박진만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4경기에서 백정현은 14⅔이닝을 소화했고 2패 평균자책점 14.73으로 부진했다. 지난 8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활약했지만, 이후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돈다.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그럼에도 지금까지 백정현의 공헌도를 외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삼성은 올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선발진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 원태인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확실한 4~5선발이 없었다. 그렇지만 왼손 투수 이승현이 활약한 데 이어 백정현까지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았다.

박진만 감독은 “창원 NC전 때까지는 좋았다. 지금은 백정현이 제구가 잘 안 잡힌다. 자신이 원하는 코스에 공을 넣지 못하고 있다. 힘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베테랑이다 보니까 한 두 경기를 치르면 다시 좋아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백정현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백정현이 그전까지만 해도 너무 잘해줬다. 우리 팀이 올 시즌 가장 큰 장점이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았다는 것이다. 덕분에 팀이 상위권에 있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백정현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하겠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더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은 60~70% 정도 그렇다”며 백정현에게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백정현이 경기를 마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삼성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투수 운용 방안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백정현이 반등해야 전체적인 밑그림이 수월하게 그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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