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들 오토바이 행진…"배달료 인상·보험 의무가입"

류선우 기자 2024. 10.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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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 분노의 대행진'을 벌이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멈춰 선 뒤 집회를 열고 라이더 유상보험 의무화와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달 노동자들이 배달료 인상과 보험 의무가입 등을 요구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오늘(25일) 서울 영등포구 배달의민족 B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들이 배달료를 삭감하면서 전업 배달 라이더들이 생계에 큰 위협을 느끼고 도로 위 다양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배달의민족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라이더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배달업용 보험의 의무 가입과 배달료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배달 노동자 70여명이 오토바이를 몰고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국회 인근의 전국건설노동조합 고공 농성장과 용산구 대통령실, 서대문구·성동구 B마트를 방문한 뒤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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