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데"...버려져서 더 신비로운 세계의 폐허 명소 BEST 7
사람들이 찾지 않아 신비로운 분위기 형성된 세계의 폐허
인간들이 사용하다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들이 세계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간의 발길이 끊기며 자연과 하나 된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가는 길 역시 숨겨져 지금도 쉽게 사람이 방문할 수 없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의 폐허 명소 7곳과 장소에 담긴 사연을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섬뜩하면서도 신비로워 가보고 싶은 생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 나미비아 콜만스코프
콜만스코프는 나미비아 남부와 나미브 사막에 위치한 유령도시입니다. 1908년 독일이 이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며 다이아몬드 광산이 마련되는 등 크게 발전했는데요. 마을에는 병원, 발전소,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었기도 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하며 1956년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도시로 전락했습니다. 현재는 사막에 놓여진 폐건물들과 건물 내부까지 가득찬 모래의 이색적인 모습에 관광지로 역할하고 있는데요. 개인 관광은 허가되지 않고 있습니다.
2. 이탈리아 발레 데이 물리니
발레 데이 물리니에는 13세기에 운영되었던 여러 공장들이 버려진 채 남아있는데요. 대부분의 공장들은 20세기까지 가동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역이 되어 마을 곳곳을 탐험하기에는 쉽지 않은데요.
2019년 이탈리아 지역은 버려진 밀스 계곡의 공장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끼와 수풀이 제거되며 과거의 공장 모습을 되찾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초자연적이면서도 이색적이던 풍경이 사라져버린 복원 결과를 본 누리꾼들의 분노에 현재는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3. 미국 센트레일리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콜럼비아 카운티에 있는 탄광촌으로 현재는 유령도시입니다. 센트레일리아는 '61년간 불타고 있는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1962년 쓰레기 매립 과정에서 남은 불씨가 버려진 탄광 구덩이의 석탄에 옮겨붙어 지하 탄광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차례 화재를 진화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는데요.
지하의 온도가 높아지며 도로가 갈라지고 불에 타던 탄광이 무너지며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자 1984년 정부는 마을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지하의 화재가 끝나려면 250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너진 마을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종종 이곳을 찾기도 한다고 합니다.
4. 콜롬비아 살토 호텔
콜롬비아에는 절벽에 위치한 신비한 건축물이 있습니다.1923년 보고타강의 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높은 절벽에 상류층을 위한 호텔로 지어졌는데요. 지역 하수도가 호텔 앞의 하천에 버려지기 시작하면서 불쾌한 냄새가 풍기자 숙박객이 감소하며 1980년대에 버려졌습니다.
1990년대에는 호텔에서 자살 사고가 연달아 접수되며 섬뜩한 장소로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현재 살토 호텔의 건물은 여러 전시회가 개최되는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미국 크리스탈 밀
미국 크리스탈 밀은 1893년 근처에 있던 광산의 광부들을 위해 압축 공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겸했던 제분소였습니다. 1917년 광산이 폐쇄되며 버려졌는데요. 길이 험해 찾아가기 힘든 곳 중에 하나가이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크리스탈 밀이 있는 산골짜기에서 생산되는 대리석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6.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타프롬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는 거대한 밀림 속에 위치한 사원 타프롬이 있습니다. 1186년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원인데요. 1939년에 프랑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사원을 뒤덮은 나무와 식생으로 복원에는 위험이 따를 것으로 여겨져 발견 당시의 모습 그대로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밀림 속 스펑나무들이 사원 곳곳에 자라나있어 사원과 나무는 마치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색적이면서도 웅장한 모습에 아름다운 관광지로 거듭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7. 러시아 미르니 광산
미르니 광산은 1955년 노천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번영을 누렸던 마을인데요. 깊이 525m, 직경 120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구멍인데요. 2001년 폐광되어 현재는 버려진 도시가 되었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광산 상공을 비행하면 난기류 현상을 겪어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등 출입허가증 없이는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구역이 되기도 했는데요. 러시아는 이 큰 노천 광산을 돔 형태의 생태 도시로 재개발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