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댈러스에 대한 복수심 불타”···비만 조롱 본때 보여주려 다이어트 ‘득점왕·MVP’ 정조준

양승남 기자 2025. 8.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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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루카 돈치치가 9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혹독한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가 친정 댈러스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고 있다.

미국 댈러스 지역 농구전문 매체 ‘댈러스훕스저널’은 12일 NBA 한 스카우트가 “돈치치는 다음 시즌 MVP와 득점왕을 차지할 것 같다. 댈러스가 그를 비만하다고 조롱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돈치치는 지난 시즌 중간 갑작스레 댈러스를 떠나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수비 능력에 대해 불만과 체중이 증가한 몸상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새롭게 재편한다는 대의명분에는 돈치치의 몸에 대한 미덥지 못함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돈치치는 이번 비시즌 어느 때보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돈치치는 5월부터 몸관리를 위해 영양사, 트레이너 등 전담팀을 만들었다. 하루 두 차례 서킷 트레이닝을 포함한 90분 훈련과 함께 글루텐 프리, 간헐적 단식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식단 조절로 두 달여 만에 13㎏이나 감량에 성공했다.

혹독한 몸관리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돈치치. 맨즈헬스 홈페이지



현재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합류한 돈치치는 홀쭉해진 몸으로 이달 말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유로바스켓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날렵해진 돈치치를 현장에서 관전한 이 스카우트는 “더 빠르고 폭발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을 더 쉽게 제치고 나간다. 돈치치가 다음 시즌에는 MVP와 득점왕을 차지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댈러스가 자기를 뚱뚱하다고 비하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돈치치는 2023-24 시즌 경기당 평균 33.9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댈러스와 LA레이커스에서 평균 28.2점, 8.1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몸상태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기록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레이커스는 팀의 간판이 된 돈치치와 최근 3년 1억6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돈치치도 레이커스에 진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돈치치가 비시즌 혹독한 몸관리로 체중을 13kg이나 감량했다. 맨즈헬스 홈페이지



자신을 내보낸 팀에 대한 복수심이 돈치치를 자극했다. 날렵해진 돈치치가 새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농구팬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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