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벤자민, 한화에 '시원한 복수 성공' 개인 통산 최다 11탈삼진 타이기록

정태화 2024. 4.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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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외국인 선발 웨스 벤자민이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 위력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벤자민은 한화를 상대로 3이닝 동안 11피안타(2홈런) 11실점(11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11탈삼진은 벤자민의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전이 끝나고 팔 각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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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스 벤자민
kt wiz 외국인 선발 웨스 벤자민이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 위력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5이닝 7피안타 7실점)에게 거둔 판정승도 의미가 있었지만,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전을 먼저 떠올렸다

당시 벤자민은 한화를 상대로 3이닝 동안 11피안타(2홈런) 11실점(11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그로부터 24일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 당시 실점 개수만큼 삼진을 뺏어내며 완벽하게 설욕한 것이다.

11탈삼진은 벤자민의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벤자민은 "한화와 다시 맞붙는 것을 기다려왔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복수에 성공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류현진

벤자민은 "많은 팬이 류현진의 100승째를 기원한 것을 알았지만, 나도 한화에 빚을 갚아줘야 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날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선 "그는 훌륭한 투수니까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전이 끝나고 팔 각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고 복기했다.

벤자민은 "비시즌에 구속을 높이고 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팔 각도를 낮췄었는데, 다시 높이니까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벤자민은 현재 하위권에 처져있는 kt가 작년처럼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지난 시즌 6월 6일까지 최하위에 밀렸다가 무섭게 치고 올라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벤자민은 "올해도 작년처럼 올라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고 있으니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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