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왜 이제 알았지?”… 폭포·문화재·뷰까지 다 갖춘 숨은 명소

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미시 ‘금오산’)

한여름, 케이블카를 타고 절벽 위 사찰로 향하는 여행은 흔치 않다. 더욱이 그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이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낯설 수 있다.

대체로 여름 여행지라 하면 바다나 계곡을 떠올리기 쉽지만, 바위산과 고찰, 폭포를 품은 산악 공원은 전혀 다른 방향의 피서지로 주목할 만하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산도립공원은 접근성과 유서 깊은 문화재, 경북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 속에 자리 잡은 약사암과 해운사, 마애보살입상 등은 이 산의 문화적 가치를 말해준다. 여름철에도 입산이 자유롭고, 기상 악화 시를 제외하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점도 여행지 선택의 부담을 덜어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미시 ‘금오산’)

대한민국 1호 도립공원이자 영남 8경에 속하는 명산, 금오산도립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금오산도립공원

“시원한 폭포와 고찰 탐방, 휴가로 제격”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미시 ‘금오산’)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33에 위치한 ‘금오산도립공원’은 해발 976미터의 금오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도립공원 제1호라는 상징적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산은 소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전체가 바위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계곡과 절벽이 발달했다. 해운사는 신라시대 고승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해운사와 가까운 위치에는 높이 약 38미터에 달하는 명금폭포가 자리해 여름철 산행객의 발길을 끈다.

폭포 주변에는 짧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간단한 산책이나 휴식 장소로 활용되며 특히 장마철 이후 수량이 풍부할 때에 방문하면 웅장한 낙수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미시 ‘금오산’)

그 외에도 도선국사가 수도하던 도선굴, 마애보살입상, 채미정 등 산 전체에 걸쳐 다양한 역사적 유산이 분포해 있다. 이들 문화재는 경북 지역 불교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단순 산행이 아닌 문화 탐방형 여행으로의 전환도 가능하게 한다.

산 전체에 걸쳐 급경사가 많은 편이지만, 주요 구간에는 목재 데크나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금오산 냉기와 폭포 주변의 시원한 기류 덕분에 무더위를 피해 걷기에도 적당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등산로는 상시 개방되어 있다. 단, 우천 시나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입산이 통제된다. 케이블카는 유료이며 성인 기준 편도 6,000원, 왕복 11,000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미시 ‘금오산’)

소인은 편도 4,000원, 왕복 6,000원이며 만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공원 내 주차공간은 소형 차량 기준 약 1,30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사찰과 폭포, 편리한 교통을 갖춘 금오산도립공원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형 자연 관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