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텔아비브에 드론 공격”…이스라엘, 레바논에서 첫 전사자 발생
[앵커]
'친이란'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가자지구를 추가 공습하는 등 중동의 전황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3일,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요 시설에 드론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성공적으로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야히야 사레아/예멘 후티 반군 측 대변인 : "드론이 적에게 탐지되거나 격추되지 않고 도달해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전날에도 이스라엘 군사 주둔지를 향해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반격으로 이스라엘군 장병 8명이 숨졌습니다.
지상전 개시 후 처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레바논에서 전사한 우리 영웅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연계 조직 사령관을 제거했고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하루 만에 로켓 20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 발의 로켓 공격을 가했던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경우 치명적인 맞대응을 맞을 거라 예고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분명히 그들(이스라엘)이 과오를 저지르고자 한다면 어젯밤에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날, 유엔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난민촌의 학교가 공습을 받아 8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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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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