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후 환승' 지인의 결혼식 가야 하나…"예의상 간다 vs 축하 못해"

이소원 인턴 기자 2025. 6. 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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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이별 후 결혼하는 지인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승 후 결혼하는 지인 축하할 수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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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기연애 뒤 곧바로 새 연인과 결혼 소식을 전한 지인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5.06.13.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환승 이별 후 결혼하는 지인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승 후 결혼하는 지인 축하할 수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의 친한 형 커플과 자주 어울려 술자리를 갖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여자친구분과는 같은 동네에 살아 따로 만나 놀기도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커플은 오랜 기간 연애하며 양가 가족 간 왕래도 있을 만큼 돈독한 사이였지만, 남성이 직장을 옮긴 뒤 같은 회사 여성 동료와 가까워지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A씨는 "그 여자친구는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고 차단당했다"며 "남성은 헤어지자고 한 그날 밤에 자신의 SNS에 회사 동료랑 손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여자친구는 2~3일간 환승 당한 줄도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후 남성이 A씨의 남자친구에게 새 연인과 함께 '더블데이트'를 제안하고 결혼식 참석도 요구했다는 점이다.

A씨는 "같이 놀자는 걸 몇 번 거절했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이별 통보 당한 여자친구는 하던 일도 다 접고 피폐하게 살고 있다"며 "근데 남자는 매일 SNS에 연애 자랑한다. 결혼한다는데, 축하한단 말도 안 나오고 별로 축하해주고 싶지도 않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나 하나 축하 안 해준다고 무슨 일이 나는 건 아니지만, 남자친구는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유별난 건가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 끊어진 인연이니 결혼식에 갈 필요가 없다", "그런 사람이랑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내는 사람도 문제다", "남 이별에 편 먹기 하지 말고 그냥 예의상 가는 게 낫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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