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패 팀들의 충돌… 인천의 독주? 전남의 반란? K리그2 판도 바꿀 결전

김태석 기자 2025. 5.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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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천 유나이티드가 더욱 독주할 것인지, 아니면 그 독주에 제동이 걸릴 것인지에 뜨거운 시선이 몰리는 경기다. 때문에 이번 주말 K리그2의 최대 빅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인천과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인천과 전남이 격돌한다. 두 팀의 페이스는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상승세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인천은 가히 압도적이다. 지금까지 열두 경기를 치러 10승 1무 1패를 기록, 이번 시즌 K리그2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30점대(31점)를 돌파했다. 지난 3라운드 성남 FC전에서 패배한 후 두 달 넘게 패배를 잊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 7연승이자 9경기 연속 무패이며, 최근에는 세 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르는 등 수비에서도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비운의 강등을 당했던 인천이지만, 기존 주력 선수들을 대거 붙잡으면서 전력을 유지해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장이 많은 관계자들이 "인천이 강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천은 압도적이다.

전남은 어쩌면 인천이 이번 시즌에 만난 팀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일 수 있다. 전남은 7승 4무 1패(승점 25점)로 현재 인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참고로 K리그1와 K리그2를 통틀어 지금까지 딱 1패만 당한 팀은 인천과 전남 두 팀뿐이다. 인천이 압도적 기세로 승리를 쓸어담아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긴 하지만, 그래도 전남 역시 인천에 못잖게 단단함을 자랑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시즌 전남은 여러모로 주목해야 할 부분이 꽤 많은 팀이다. 일단 현재 성적의 대부분을 원정 경기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이다.

광양 축구전용구장 잔디 공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원정 10연전을 치러야 했는데, 극도로 피곤할 수밖에 없는 원정 시리즈에도 불구하고 5승 4무 1패라는 훌륭한 성과를 냈다. 심지어 부상자가 많은 상태에서 이런 성적을 냈다. 특히 에이스 발디비아가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한 상태에서 이룬 성과였다. 그리고 지금은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으며, 지난 충북청주전에서는 발디비아까지 복귀하면서 힘을 더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인천이 전남을 꺾게 된다면 인천의 독주는 한동안 그 어느 팀도 제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전남이 인천을 잡게 된다면 K리그2 상위권 판도는 크게 뒤틀릴 수 있다. 어쩌면 수원 삼성·서울 이랜드 등 다른 추격자들은 전남이 인천의 발목을 잡아채길 무척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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