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임이자, 대통령실 국감장에서 기습 가위바위보 한 사연

김용욱 기자 2024. 11. 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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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의 의사 진행에 항의하며 위원장석을 둘러쌌다.

국민의힘 배준영, 강민국, 임이자 의원 등 5~6명은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국감 증인 선서와 업무보고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비서실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 조치 등을 거론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위원장석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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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박찬대에 달려가 책상 치던 임이자 의문의 가위바위보 1패
박찬대 국힘에 에워싸인 난장판에서도 질 수 없었던 가위바위보?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의 의사 진행에 항의하며 위원장석을 둘러쌌다. 국민의힘 배준영, 강민국, 임이자 의원 등 5~6명은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국감 증인 선서와 업무보고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비서실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 조치 등을 거론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위원장석으로 달려왔다. 그러자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달려 나와 야당 의원들에게 맞섰고, 전용기 의원이 양문석 의원을 만류했다.

박찬대 위원장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책상을 치며 기관 증인들의 업무보고를 하게 해달라고 항의하자, 책상을 치는 손을 가리키며 “어디다 손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위원장을 둘러싸며 의사 진행을 제대로 하라며 고성을 지르고 항의를 이어갔다. 이 난리 와중에 박찬대 위원장은 임이자 의원이 계속 손바닥을 편 채 손을 뻗으며 항의하자, '가위'를 내며 “왜 자꾸 보재기를 냅니까? 왜 자꾸 보재기를 내요?”라며 가위바위보로 응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엔 여당 의원들이 박찬대 위원장을 둘러싼 모습과 이에 뛰어나온 양문석 민주당 의원, 이를 뜯어말리는 전용기 의원 모습, 책상을 치던 임이자 의원의 손을 만류하는 모경종 의원, 기습 가위바위보 승리를 얻은 박찬대 의원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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