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지휘봉' 투헬, "여름에 해외 구단 부임할 계획이었는데"

박지원 기자 2023. 4.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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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49·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부임 과정을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4-2로 격파했다.

뮌헨은 지난 3월 25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앉혔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뮌헨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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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토마스 투헬(49·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부임 과정을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4-2로 격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7무 3패(승점 55)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7승 2무 7패(승점 53)로 2위가 됐다.

뮌헨이 압도적인 득점력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전반 13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방을 향해 로빙 패스를 보냈다. 이때 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이 처리하러 나왔다가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어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헤더 슈팅을 했고 토마스 뮐러를 맞고 들어갔다. 뮐러가 멀티골을 신고했다. 전반 23분, 르로이 사네의 중거리 슈팅이 코벨 골키퍼 손을 맞고 흘렀다. 이를 뮐러가 쇄도한 뒤 가볍게 밀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5분, 사네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절묘한 패스를 넣었다. 그리고 킹슬리 코망이 발에 맞히며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후반 27분 엠레 잔, 후반 45분 도니얼 말런에게 실점하긴 했으나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변함이 없었다.

이날은 투헬의 뮌헨 감독 데뷔전이었다. 뮌헨은 지난 3월 25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앉혔다. 첫 경기가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였는데, 승리를 거두며 팀을 선두로 올려놓았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뮌헨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솔직히 놀랐다. 곧바로 부임하는 것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다. 여름을 위한 탐색적인 대화 정도로 여겼는데, 뮌헨 보드진은 원하는 것이 매우 명확했다. 그래서 나는 전술도, 플랜 B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내게 몇 가지 제안이 있었고, 여름에 부임하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난 여름에 해외 구단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자주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에 대한 열망과 흥분이 모든 것을 압도했다. 오히려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을 때가 좋기도 하다. 내 가족,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결정을 내리게 된 요인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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