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죽음도 가까워…건보료 적게 내는 사람, 심근경색 사망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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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를 적게 내온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이 건보료를 많이 내온 같은 질환 환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1.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심근경색을 앓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납입 건보료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로 나눈 후 비교 분석한 사망률 차이를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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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를 적게 내온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이 건보료를 많이 내온 같은 질환 환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1.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심근경색을 앓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납입 건보료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로 나눈 후 비교 분석한 사망률 차이를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건강보험 유형은 직장에 고용된 '직장가입자', 자영업자·무직자 등이 가입하는 '지역가입자'로 나뉜다. 유형에 구분 없이 소득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달라지므로 직장·지역가입자 내에서도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로 구분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 질환 중 급성 심근경색은 사망률과 재발률이 매우 높다. 이에 연구팀은 흔하게 발병하면서도 치명도가 높은 급성 심근경색과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 유형을 비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7년부터 1년간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3만1938명 가운데 5971명을 대상으로 직장가입자(4329명)와 지역가입자(1642명)로 구분했다. 급성 심근경색 전에 악성 종양을 진단받는 등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원은 제외했다.
이후 각 보험 유형 가입자를 보험료 납입금을 기준으로 3분위(상·중·하)로 다시 나눠 사망률 차이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평균 추적 기간인 13.5년 동안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은 직장가입자보다 1.11배 더 높았다.
또 지역가입자 중 소득이 가장 적은 집단(하)은 소득이 높은 집단(중·상)보다 사망률이 1.34배 높았다. 하지만 직장가입자에서는 소득 구간에 따라 사망률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두고 직장과 소득에 따른 사회경제적 지위가 급성 심근경색 이후의 사망률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지역가입자 중에서도 경제 격차에 따라서 사망률이 큰 폭으로 차이 났다.
이는 의료접근성, 건강한 일상에 대한 자각 등 의료격차가 건강에 지속해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규칙적인 소득과 고용 안정성으로 정기 건강검진 등 의료접근성이 우수하나, 지역가입자는 의료비 부담, 낮은 건강 이해도, 적은 신체 활동량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강희택 교수는 "사회경제적 수준의 차이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지는 건강 불평등이 우리 사회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특히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 교육, 심혈관 질환 조기 검진 제공 등 건강 정책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간 다수 연구에서 '사망률'은 교육 수준, 직업, 경제력 등 사회경제적 지표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경제적 지위는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 활동,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과 상관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metabolic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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