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상관 괴롭힘’ 분신 시도 경찰 간부…경찰청장 “사실 확인할 것”
김세인 2024. 10.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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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상관의 괴롭힘으로 분신을 시도한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의 진술 내용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됐습니다.
오늘(11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신을 시도한 간부 A 씨의 가족을 통해 확인한 진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A 씨는 직속상관의 직장 내 괴롭힘을 분신 시도의 이유로 꼽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A 씨가 보고를 하러 상관 B 씨의 방에 들어갔더니 이유 없이 '(근무 중인 과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반복해서 했고, 이후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식으로 괴롭혔다는 겁니다.
상관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A씨는 "일요일만 되면 우울증이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정감사장에서 "현재는 화상을 입은 간부에 대한 조사가 원활하지 않아 관련된 주변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며 "본청(경찰청) 주관으로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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