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놀란" 위암 발생률 올리는 음식 50대부터 조심하세요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암 중 하나로, 식습관이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위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알아야 할 주요 위험 식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짜고 매운 음식

짠 음식은 위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염분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5g을 훨씬 초과하는 10g 정도에 달합니다.

소금 자체가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소금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을 받아 결국 위 내에서 발암물질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젓갈과 같은 염장식품도 위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가공육과 훈제식품

핫도그, 소시지, 햄, 육포 등 훈제, 염장, 경화 등으로 보존된 가공육은 생성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고기를 아질산염으로 경화시키면 'N-니트로소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고, 고기를 훈제하면 발암성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의 높은 소비는 위암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R=2.7, 95% CI=1.0-7.4).

고온으로 조리한 음식과 탄 음식

고열의 불로 조리한 바베큐 등은 발암 물질을 생성합니다. 고기를 고열로 요리하면 발암물질 헤테로고리아민(HCA)이 생성될 수 있으며, 이 물질은 세포의 DNA에 영향을 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전분이 많은 음식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0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크릴아마이드는 DNA를 손상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튀긴 음식

튀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져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튀긴 음식에서도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설탕을 첨가한 단 음식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간접적으로 암 위험을 높입니다. 설탕이 첨가된 가당음료, 파스타, 흰빵, 흰쌀, 설탕 시리얼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잠재적인 대장암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은 이를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성 화합물의 일종입니다. 2017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세트알데히드는 DNA 손상과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합니다. 또한 면역 기능을 방해하고, 여성의 경우 알코올이 체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를 증가시켜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암 예방을 위한 식습관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 녹황색 채소의 높은 섭취는 위암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RR=0.4, 95% CI=0.2-0.9)
  • 가공육, 훈제식품, 염장식품 섭취 줄이기
  •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기
  • 과도한 음주 피하기
  • 튀긴 음식 섭취 줄이기
  • 정제된 탄수화물보다 통곡물 섭취하기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0%에 이르므로, 40세 이후부터는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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