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롯데 1위로 연예계 입성한 소녀
1960년 강원도 춘천 출생. 고등학교 재학 중 우연히 지원한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원미경.

당시 대회에서 함께 경쟁했던 배우 이미숙조차 "저 사람 보고 기가 눌렸다"고 회상할 만큼 단연 돋보이는 외모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든 ‘대중의 아이콘’

1980년대 초중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원미경은 단숨에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오른다.
‘너는 내 운명’, ‘빙점’, ‘초대받은 사람들’ 등 굵직한 작품들에 잇달아 출연하며 흥행성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했다.

이 시절은 3S 정책 아래 대중문화가 급성장하던 시기였는데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라는 수식어를 얻는은 원미경은 승승장구한다.
예상치 못한 스캔들, 그리고 잠시의 이탈
정상에 올라있던 1982년, 연애관계가 언론을 통해 불거지는데..
가정의 어려움을 견디며 연기 활동을 해오던 중 만난 연인의 폭로로 인해 출연 중이던 드라마와 CF에서 도중 하차하는 일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녀는 금세 드라마를 통해 복귀에 성공한다. ‘간난이’, ‘사랑과 진실’, ‘행복한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스크린뿐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했다.


1987년, 조연출과의 ‘조용한 결혼’
대한민국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건 그녀의 결혼 소식이었다.
1987년 6월, 무명에 가까웠던 1살 연상의 드라마 조연출 이창순과의 결혼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시작되었고, 원미경의 출연료 정산을 깜빡한 조연출 이창순과의 작은 해프닝이 오히려 사랑이 싹트는 계기가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삶에 지쳐 있던 원미경에게 이창순은 평범하고 단단한 삶의 동반자로 다가왔고, 이들은 약 2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선택했다.

2002년 은퇴를 발표한 그녀는 14년이 지난 2016년에 복귀했다.

시대를 대표했던 여배우이자, 스스로 선택한 삶을 지켜낸 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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