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NG 초비상!' LPL, 계약 만료 선수들은? - ②
(MHN스포츠 이솔 기자) '황금 함대' 징동에 이어 '은하 전함' 리닝 게이밍(LNG)마저 위기에 봉착했다. 그야말로 'LPL 비상!'이다.
스토브리그에 돌입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과 프로 선수들, 올해까지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은 21일을 끝으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팀, 그리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라오간디 게이밍(LGD) - 메테오, 진자오
LGD가 꼴찌 라인인 관계로 짧게 이야기하자면, 팀의 서포터로 든든하게 활약하던 '노틸러스 장인' 진자오 셰진샨이 팀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물론 소속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재계약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상대에게 노틸러스 밴카드를 강제할 수 있다는 점은 메타를 거스를 수 있는 장점.
이어 정글러 메테오 또한 LGD와의 계약이 완료됐다. 다만 이번 시즌 무언가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관계로 재계약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지난 10월 15일 게시된 웨이보 게시글에서 마지막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며, 11월에는 이렇다 할 사진/영상 등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멤버 변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모습.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 - 포틱, 주오
마찬가지로 무난한 중하위권 팀 NIP도 빠르게 설명한다. 바텀라인이 팀과 계약 만료를 앞뒀다.
무난한 1군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고 있는 포틱과 로직이라는 약점이 있는 주오. 모두 이번시즌 NIP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미 재계약을 체결한 모양새로 보인다.
근거는 팀의 '공식 컨텐츠' 촬영이다. 지난 10일 공개된 공식영상에서는 6인(두 정글러 XLB-섀도우 포함) 모두가 자리에 남아 있었다. 정황상 6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 마이 갓(OMG) - 아키, 크렘, 에이블 + 샨지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팀이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아키-크렘-에이블이 모두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아키' 마오안은 기량이 점점 상승해 온 정글러로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2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OMG의 중심이다.
크렘과 에이블은 말할 필요 없는 LPL의 슈퍼스타'였던' 선수들이다. 크렘은 본인의 장기인 아칼리와 사일러스로 암살자 메타에서 펄펄 날았으며, 에이블 또한 시그니쳐 챔피언인 사미라를 통해 LPL은 물론, LCK 팬들 중 일부에게도 하이라이트를 통해 알려진 바 있는 선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로는 FA에 비해 사인 앤 트레이드를 노릴 가능성이 높으며, 2024년까지 계약된 탑 라이너 샨지의 매각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다만 '샨지' 덩즈졘은 지난 10월 20일 공개된 마우스 관련 홍보영상에서 직접 마우스 홍보에 나섰던 만큼, 매각보다는 잔류에 무게가 쏠리는 상황이다.
레어 아톰(RA) - 정보 없음
팀의 핵심 선수였던 레얀과 작별한 레어 아톰(RA). 선수들의 계약기간에 대한 특별한 정보가 없는 관계로 이 한줄로 설명을 대신한다.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 - 스카웃
LNG의 두 축, 타잔과 스카웃이 팀과의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타잔' 이승용은 지난 2020년 12월 팀에 합류, 3년간 LNG에서 활약하며 팀의 역사상 첫 롤드컵 진출, 역사상 첫 롤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장본인이다.
특히 2021년 알러-아이콘-라이트-아이완디와 함께하며 '4시드의 기적'을 노렸으나, 사상 최초로 4자동률 타이브레이커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키는 등, LN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스카웃' 이예찬은 지난 2022년 12월 LNG에 합류, 1년간 활약하며 MVP를 쓸어담는 'LPL 최고 미드라이너'로써 활약했다. 로컬계의 최강자 나이트조차도 MVP에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압도적 퍼포먼스를 벌였다.
타잔 선수는 지난 5월중 2년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 스카웃 선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초비상'이라는 말은 호들갑일 수 있으나, 스카웃을 잡지 못한다면 그를 대체할 만한 미드라이너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얄 네버 기브 업(RNG) - 브리드
RNG에서는 탑 라이너 '브리드' 천천이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브리드는 무너져가는 RNG를 지탱하고 있는 두 축으로, 정글러 웨이 옌양웨이와 함께 유이하게 팀에 남아 있는 'MSI 우승자'다.
RNG가 계약 문제로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우지, mlxg, 밍과 분쟁이 있던 관계로 FA자격을 얻은 브리드 또한 'RNG의 늪'에서 자유로울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RNG는 우승에 도전할 만한 영입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나빠져 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브리드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9일 공개된 웨이의 생일파티 현장 사진에서 브리드가 자리해 있었으나, 자리에는 '밍' 시썬밍 또한 함께 있었던 만큼, 이를 단순히 '재계약 사인'이라고 추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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