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삼성이 단독 1위 하는구나…KBO 1등 에이스에 10득점 폭발, 사령탑도 "나도 깜짝 놀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단독 1위를 달리는 팀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모두의 예상을 깬 결과였다. 삼성은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던 경기. 무엇보다 두산이 내세운 선발투수가 우완 최민석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최민석은 현재 KBO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이재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을 선취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3회초 공격에서 무려 9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는데 그 시작엔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이 있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르윈 디아즈도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재현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자 강민호, 김지찬, 구자욱이 해결사로 나서며 일찌감치 10-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최민석이 1경기에서 10실점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최민석의 자책점은 4점이었지만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24일) 타선이 최민석을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 "생각지도 못했다. 최민석의 공이 워낙 좋기 때문에 경기 전에는 에이스들의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야구라는 게 그래서 재밌는 것 같다. 예상치 못했던 흐름과 상황이 만들어진다. 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삼성이 선발투수로 내세운 크리스 페덱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의 '팀 퍼스트' 정신에 또 한번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커리어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덱이 던지면 이길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다"라는 박진만 감독은 "점수차가 큰 상황이었다. 야수들은 점수차가 크면 투수가 빨리 승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페덱이 맞춰 잡는 패턴으로 바꾸면서 2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박진만 감독은 삼성이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유로 "톱니바퀴가 돌 듯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우리가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3연전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투수들이 잘 막았고 어제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투수진에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이처럼 투타에서 톱니바퀴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경기가 계속 좋은 흐름으로 가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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