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공통점 3가지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저서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등장합니다. 냉동차에 갇힌 한 사람이 반나절 만에 얼어 죽은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차는 ‘냉동중’이 아니었습니다. 대체 이 냉동차에 갇힌 사람은 왜 죽었던 것일까요? 바로 “냉동차에 갇혔으니 곧 죽겠구나”라며 스스로에게 보낸 암시가 결국 그 자신을 얼어 죽게 만든 것입니다. 이처럼 암시는 최면과 함께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암시의 사례를 하나 더 들자면,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모르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의학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이 어떤 환자의 통증을 억제시키기 위해 마약류의 일종인 모르핀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실험 마지막 날 모르핀 대신 생리식염수를 환자 몰래 사용했습니다. 환자는 모르핀을 처방받은 여느 날처럼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효과 없는 생리식염수였지만 모르핀과 같은 효능을 발휘한 것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 ‘플라세보 효과’라 부릅니다. 플라세보 효과는 일종의 잠재의식적 자기 암시로 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암시(暗示)’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람의 심리 상태에 신속히 영향을 미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암시는 아주 강력한 방식으로 우리 몸에 작용합니다.

1. 돈은 이미 충분하다고 믿는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언제나 금전운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왠지 돈복이 지지리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차이점은 대체 무엇일까요? 빈부의 차는 돈이 아니라 ‘의식’의 차이입니다. 돈복이 있는 사람은 돈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반면 돈복이 없는 사람은 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운이 좋은 사람은 미래에 돈이 계속 흘러 들어올 것이라 믿습니다. 적절한 투자를 해서 돈을 내보내고, 다시 들어오게 하는 흐름을 크게 만듭니다. 돈이 당장 부족해도 미래에 큰돈이 들어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기쁘게 돈을 쓰고, 기쁘게 돈을 모으고, 기쁘게 돈을 법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장 지금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충분하다고 믿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돈이지만 행복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더 큰 돈이 곧 굴러 들어온다고 믿으면서 말입니다.

2. 돈은 인생 파트너일 뿐이다
당신은 돈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요? 아니면 돈의 노예로 살고 있는가요? 돈의 주인이란 돈으로 타인을 굴복시키고 조정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돈의 노예는 늘 돈 걱정만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고 쓰는 사람, 모든 것을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탓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돈의 친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돈과 즐겁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 인생의 파트너로 보는 사람입니다.

돈의 주인 혹은 노예인 사람은 결국 승패의 세계에 살아갑니다. 이기고 지는 게임이 되기 때문에 돈 위에 서서 군림하려 들고, 돈을 쓰면서 얻는 가치보다는 돈 자체만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세계에 산다면 영원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더욱 슬퍼지기 때문입니다. 돈을 파트너로 보고 친구로 대하는 사람은 대등한 세계에서 삽니다. 돈과 대등한 세계에서는 돈을 득실로 따지지 않습니다.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존재로 돈에 휘둘리지도 않고, 휘두르지도 않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계속 좋은 금전운을 끌어당기지 않을까요?

3. 만남을 소중히 여긴다
흔히 ‘만남은 운’이라고들 합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는데 당신이 평생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좋은 만남이 될지, 나쁜 만남이 될지 만나보기 전까지는 모르기 때문에 그야말로 ‘운’입니다. 금전운이 좋은 사람은 일상적인 만남을 정말 소중하게 여깁니다. 우연한 만남뿐만 아니라 필연적인 만남까지 사람을 아끼고 또 아낍니다. 때문에 이들은 만남을 배움의 장으로 승화시킵니다. 타인을 통해 나를 보고, 나를 통해 타인을 봅니다. 그 관계 속에서 금전운은 그냥 드러날 뿐입니다.

끝으로 우리를 지배하는 건 비단 의식만이 아니라 암시라는 무의식도 포함됩니다. 프랑스 약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에밀 쿠에는 말합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당신의 삶을 변화를 시키는 것은 당신의 굳은 의지뿐만 아니라 상상이라는 것을 알아채야 합니다. 에밀 쿠에의 말처럼 어떤 일이든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당신의 무의식, 잠재의식이 이를 곧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북올림이었습니다.
참고도서 : ‘자기암시’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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