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의 SUV 라인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와 관세 리스크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 중이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4월 국내에서 6,66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중형 SUV 싼타페(6,354대), 준중형 SUV 투싼(5,223대)을 제치고 현대차 SUV 라인업 중 1위를 차지한 수치다. 새롭게 추가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9인승 옵션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전기 대형 SUV '아이오닉 9'도 같은 달 1,009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29% 증가하며 선전했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를 주행할 수 있는 등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해외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8만7,8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고, 기아는 7만4,805대로 13.8% 늘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는 16만2,615대를 기록하며 16.3% 성장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SUV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투싼은 2만2,054대로 40.6% 증가했고, 싼타페(1만2,417대, +27.6%), 팰리세이드(1만502대, +14.9%) 역시 고르게 성장했다. 기아의 스포티지(1만6,178대), 텔루라이드(1만860대), 쏘렌토(9,659대), 카니발(6,405대) 등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4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총 3만2,806대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고,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2만6,134대로 65.8% 급증하며 수요 증가세를 입증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