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갑자기 밥 먹다 사료토 했을 때 토하면 무조건 위험할까요? 대답은 '아니요' 고양이가 사료를 그대로 토했을 때 별다른 증상이 없고 평소와 비슷하다면 매우 응급한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떤 때 바로 병원을 가야 할지 알아볼까요?
고양이 구토의 원인
흔히 알고 있는 구토의 원인으로는 사료를 갑자기 바꿨을 경우나 이물질을 섭취했거나 스트레스 받았을 때인데 구토가 멈추지 않는 등 다른 이상 증세가 보인다면 너무 위험한 상황일 것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체중이 줄었거나 구내염, 치통 등 치과 질환이 있는 고양이의 특징과 증상으로는 사료 토를 자주한다는 특징 외에도 침을 자주 흘리거나, 사료를 먹을 때 고개를 흔들면서 섭취하거나 사료 부스러기를 땅에 많이 흘리면서 먹는 등의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위장기관의 소화는 입에서부터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이러한 소화기관의 질병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게 만들며, 이에 따라 고양이 구토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실과 끈과 같은 이물질, 고양이가 장난감과 같은 것을 삼켰을 때에는 위장에 들어간 이물 반응에 의해 사료 섭취 이후 사료 토를 자주 할 수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이물질이 잘 배출된다면 이 문제는 해소될 수 있지만 아니라면 큰 수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이 많은 노령 고양이에서 흔한 질환으로는 비뇨기계의 이상을 동반하는 콩팥질환, 즉 만성신부전이 존재합니다.
만성신부전에 걸린 고양이는 소변으로 배출해야하는 독소의 배출 장애에 따라 체내에 독소 찌꺼기가 떠다니게 되며, 이에 따라 위장관의 울렁거림과 속의 메쓰꺼움을 유발하게 되어 사료를 섭취한 이후 사료 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에 걸린 고양이의 증상으로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소변을 많이 보는 현상, 식욕이 떨어지고 먹는 양이 줄어 체중이 빠지는 증상, 피부와 털이 매끄럽지 못하고 푸석푸석해보이는 증상, 구석진 곳이나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증상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바로 병원에 가야해요
- 고양이가 눈에 띄게 기운이 없고 구토 전,후 식욕이 현저히 줄었다
- 몸을 숨기고 웅크리고 있다
- 설사나 혈변, 혈뇨를 했다
- 사료 구토 이후에 계속 구토를 반복한다
- 열이 나거나 호흡이 가파르다
- 침을 흘리거나 몸을 떤다
- 배를 만졌을 때 아파하거나 배가 심하게 부어 있는 느낌이 든다
구토는 고양이가 자신의 질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며, 집사님들이 직접 보고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구토를 너무 자주 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 마시고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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