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원톱 경쟁' 오세훈, "결혼 후 책임감 더 커졌어...나는 공중볼도 되지만 수비도 장점"

김아인 기자 2025. 3.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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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가정이 생긴 오세훈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직 득점 없지만 직접 경기를 봤을 때 제공권에서 강한 면모 보였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 상대 전략 따라 선발 명단 꾸려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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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


결혼 후 가정이 생긴 오세훈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에 가장 중요한 2연전이 될 예정이다. B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4승 2무로 승점 14점을 쌓았다. 오만과 요르단 상대로 2경기 승리해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다. 홈에서 열리는 2연전이지만 모두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한국은 지난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했고, 요르단을 2-0으로 꺾으면서 아시안컵 설욕도 마쳤다.


사진=KFA

한동안 붙박이 주전이 없는 대표팀 최전방에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오세훈, 주민규, 오현규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신 공격수 오세훈은 마치다 젤비아 소속으로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6월 생애 첫 대표팀 명단에 발탁된 뒤 꾸준히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만들었고, 탁월한 피지컬로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이겨내는 등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 시즌 아직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지만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에게 믿음을 갖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직 득점 없지만 직접 경기를 봤을 때 제공권에서 강한 면모 보였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 상대 전략 따라 선발 명단 꾸려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오세훈도 2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스트라이커에게 골도 중요하고 공격력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수비를 해야 좋은 골이 나올 수 있다. 나는 수비가 가능하다. 몸싸움, 공중볼 경합도 물론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가장 자신있는 건 수비도 하면서 공격 전환됐을 때 장점 발휘할 수 있다”고 다짐을 전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세훈 인터뷰 일문일답]


사진=KFA

-각오


작년부터 좋은 경기도 하고 부족한 경기도 해왔다. 이번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소집 앞두고 준비도 잘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경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다. 말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다같이 이야기하면서 이번 경기 잘 마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어느덧 막내 벗어나 중간급이 됐고, 결혼도 했는데 책임감도 생겼는지


작년에 결혼하고 가족이 생겼다. 책임감은 물론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 당연히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꾸준히 잘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좋은 선수가 될 거란 자신감도 있다. 지금 중간급에 있다 보니 중간 역할 잘하면서 형들과 동생들과 잘 맞춰 가겠다


-주민규는 경험, 오현규는 스피드라고 했는데 오세훈만의 장점은?


스트라이커에게 골도 중요하고 공격력도 중요하겠지만 좋은 수비를 해야 좋은 골이 나올 수 있다. 나는 수비가 가능하다. 몸싸움, 공중볼 경합도 물론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가장 자신있는 건 수비도 하면서 공격 전환됐을 때 장점 발휘할 수 있다


-밀집수비하는 중동 팀들 어떻게 대응할 건지


소속팀에서 6경기 치렀는데 상대들이 3백, 5백으로 준비하고 맨투맨으로 수비하는 방식으로 나오면서 내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런 점에서 잘 준비했고, 옆에 선수들도 같이 활용하다 보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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