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빅데이터·AI로 행정 혁신 가속…‘데이터 군정’ 모델 구축

장재기 기자 2026. 2. 2. 18: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광·농업·안전·업무 전반 분석 접목, 체류형 경제·소득 안정 전략 본격화
김하수 “AI·데이터 기반으로 군민 체감 정책 실현” 강조
▲ 청도국민체육관에서 지역 내 시니어를 대상으로 AI교육을 하고있다.

청도군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 농업, 안전, 행정업무까지 전 분야에 분석과 AI를 접목해 정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 관광·지역경제, 데이터로 해법 찾다

청도군은 유천문화마을을 대상으로 유동인구·소비패턴·교통량을 종합 분석해 방문객 특성과 소비 구조를 정밀 진단했다. 그 결과, 주말·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의 단기 소비 구조가 확인됐고, 체류형 관광의 필요성이 정책 과제로 도출됐다.

이에 따라 벽화테마거리, 적산가옥 리모델링, 감물염색 체험장 조성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유천문화거리축제를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 농업 경쟁력 강화, 감과 복숭아를 넘어

농업 분야에서는 반시와 복숭아 중심의 생산·유통 구조를 분석해 작목 편중과 가격 변동성 문제를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직거래, 라이브커머스 확대, 품목별 맞춤 홍보 등 시장 다변화 전략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며 농가 소득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 방문객 분석으로 미래 전략 설계

카드·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 청도 방문객은 대구·경북·부산·울산 등 인접 지역 비중이 높고, 수도권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음식·교통·유통 업종에 집중돼 있었다.

군은 이를 토대로 SNS·온라인 타깃 홍보,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숙박 인프라 강화, 문화·교육·여가 산업 육성 등 소비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 생성형 AI, 행정의 일상으로

청도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ChatGPT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심화 교육과 유료 계정 도입을 통해 AI 기반 행정 자동화와 업무 효율화를 본격화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폭염 취약지 분석 과제를 수행하며, 지표면 온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 사람 중심의 디지털 포용

지난해 열린 '청도 시니어 AI 그림 전시회'는 고령층이 AI 기술로 예술 활동에 참여한 사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잇는 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 전국 군 단위 최초 인증 성과

청도군은 전국 군 단위 최초로 '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담당 공무원은 'AI 챔피언' 타이틀을 받아 기관과 개인의 전문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김하수 군수는 "빅데이터와 AI는 청도군 행정의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데이터 기반으로 추진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