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59' MLB 특급 유망주 홀리데이, 마이너리그로 강등

김희준 기자 2024. 4.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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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빅리그에서 뛰기에는 이른 것일까.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큰 관심 속에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특급 유망주 잭슨 홀리데이(21)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MLB에서 초대형 유망주로 손꼽히는 홀리데이는 지난 11일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10경기에서 타율 0.059(3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초고속 승격한 홀리데이는 큰 관심 속에 빅리그 무대에 섰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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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빅리그 데뷔…10경기 치르고 트리플A로
[볼티모어=AP/뉴시스] 잭슨 홀리데이. 2024.04.1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아직 빅리그에서 뛰기에는 이른 것일까.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큰 관심 속에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특급 유망주 잭슨 홀리데이(21)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볼티모어 구단은 27일(한국시각) 홀리데이를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MLB에서 초대형 유망주로 손꼽히는 홀리데이는 지난 11일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10경기에서 타율 0.059(3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36타석에서 삼진을 18개나 당했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4경기, 14타수 만에 안타를 신고했으나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2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루타 1개를 더 치는데 그쳤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지만, 타격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된지 16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가게 됐다.

홀리데이는 MLB 대표 강타자로 활약하며 통산 1903경기에서 316개의 홈런을 친 맷 홀리데이의 장남이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홀리데이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MLB 스카우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교 재학 중이던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지명을 받았다.

홀리데이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입단 이후 2년 만에 루키리그에서 트리플A까지 올라섰고, 올해 트리플A에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7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서 초고속 승격한 홀리데이는 큰 관심 속에 빅리그 무대에 섰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홀리데이는 실패한 경험이 없는 선수다. 그만큼 빅리그는 힘든 곳"이라며 "그가 부진을 이겨내는 것도 프로 선수가 되는 과정의 일부다. 역경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홀리데이는 트리플A에서 뛰며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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