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놀러온 10~20대男 3명, 절도범으로 돌변…30초만에 금은방 ‘싹쓸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9. 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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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금은방에서 불과 30초 만에 누군가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에 여행을 간 10대 2명과 20대 1명이 저지른 범행이었다.

이들은 2주 전 제주에 여행 왔다가 돌아가기 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일부 피의자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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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금은방에서 6000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용의자 모습 [사진 = SBS 갈무리]
제주 시내 금은방에서 불과 30초 만에 누군가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에 여행을 간 10대 2명과 20대 1명이 저지른 범행이었다.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13일 오전 2시 10분께 인적이 없는 새벽 제주시내 한 상가에서 발생했다.

주변 CC(폐쇄회로)TV에 담긴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고 헬멧을 쓴 사람이 가게 앞을 서성이다 출입문 쪽으로 힘껏 돌을 던진후 몸을 밀고 그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의자가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도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초가 걸리지 않았다. 당시 도난당한 귀금속은 수십 점, 6000만원어치에 달한다. 훔친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할 정도로 수법도 치밀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신고 2시간 반 만에 현장에서 3km가량 떨어진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검거된 피의자는 10대 2명과 20대 1명 등 모두 3명. 이들은 2주 전 제주에 여행 왔다가 돌아가기 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일부 피의자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행히 당시 도난 당한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다”면서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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