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보일러를 켜게 되는데, 여름 내내 세워 뒀던 보일러를 그냥 최고 온도로 돌려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첫 가동 때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며칠 뒤 방바닥이 얼룩덜룩 데워지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십 년 동안 보일러를 봐 온 기사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밸브부터 열고 물부터 채웁니다
여름에 잠가 뒀던 각 방 분배기 밸브가 닫혀 있는지부터 확인하십시오.밸브가 잠긴 방은 아무리 온도를 올려도 바닥이 데워지지 않습니다.보일러 압력계 바늘이 일에서 이 사이에 있는지도 함께 보십시오.바늘이 너무 아래에 있으면 보충수 밸브를 열어 천천히 물을 채우셔야 합니다.

낮은 온도로 먼저 한 시간 돌립니다
처음부터 높은 온도로 올리면 배관 안 공기가 갇힌 채로 물이 돌게 됩니다.낮은 온도로 한 시간쯤 먼저 돌려서 물이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주십시오.이 과정에서 배관 안에 남아 있던 공기가 위로 모입니다.바닥이 부분부분만 따뜻하다면 공기가 갇혀 있다는 신호입니다.

공기 빼기를 해 주셔야 합니다
분배기에 달린 작은 나사를 조금만 돌리면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바로 잠그시면 되고, 아래에 수건을 받쳐 두십시오.방마다 한 번씩 해 주시면 바닥이 고르게 데워집니다.작업이 끝난 뒤에는 압력계를 다시 보고 물을 보충하십시오.

정리하면 밸브 확인, 저온으로 예열, 그리고 공기 빼기입니다.세 가지 다 십오 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배기구 주변에 낙엽이나 물건이 쌓여 있다면 그것부터 치우십시오.오늘 보일러 압력계 바늘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