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8강’ 진출 확률은?···16강은 ‘11%’였다

이보라 기자 2022. 12.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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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 알 라이얀|권도현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마주하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8강 진출 확률은 1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릴 브라질과 16강전을 통과할 가능성은 23%로 집계됐다. 반대로 브라질은 가장 높은 77%의 확률이다.

아르헨티나와 만나는 호주는 24%, 잉글랜드와 대결을 앞둔 세네갈은 32%로 16강전 통과 확률이 예측됐다. 크로아티아와 만나는 일본은 42%의 8강 진출 확률로 비교적 높았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8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만나고,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스페인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에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은 14.41%로 호주(13.78%)에 간신히 앞서 16개국 가운데 15번째였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온 영국 BBC 크리스 서튼 기자도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예상했다. 서튼 기자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2-1로 승리해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모든 데이터가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변이 생길 수도 있다. 지난 H조 3차전을 앞두고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16강 진출 확률은 우루과이가 가장 높은 49%였고, 가나 41%, 한국이 11%였다. 한국은 11%의 확률을 뚫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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