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모르는 사람은 평생 몰라요!!"... 숨겨진 가을 국내 여행지 추천 BEST 4
가을은 국내 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주변의 자연은 울긋불긋 화려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죠. 짧지만 강렬한 가을엔 수많은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보다 특별한 여행지로 떠나고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잘 알려지지 않아 나만 알고 싶은 숨은 국내 여행지 4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가을 단풍 시기를 맞이해 일반에 임시 개방되는 가을 한정 국내 여행지부터 인파가 몰리지 않아 한가롭게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여행지까지, 여러분의 특별한 가을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가평 청평중앙내수면연구소
◾ 경기 가평군 강변로 65
◾ 2024.10.21 (월) ~ 11.10 (일) 임시개방
가평 청평중앙내수면연구소는 한국의 내수면 생태계 연구를 주도하는 기관입니다. 2021년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충남 금산으로 이전되며 평소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한 곳인데요. 가평군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시 개방을 계속해서 건의하고 있습니다.
가평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봄철 벚꽃시기와 가을철 단풍시기에는 일반에 청평내수면연구소를 임시개방 해오고 있는데요. 2024년 청평 중앙내수면연구소의 단풍시기 개방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입니다.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황홀한 단풍로드에 풍덩 빠져보세요!
2. 용인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 2024.10.25 (금) ~ 11.10 (일) 기간 내 금~일 운영
◾ 이용요금 1인 3만 5천원
에버랜드가 50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의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공개합니다. 에버랜드는 신원리 일대 약 4.5만평 규모의 산지에 1970년대부터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식재해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이지만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프라이빗한 행사 진행 장소로만 이용되어 왔는데요.
2024 단풍시기를 맞이해 에버랜드는 일반에 비밀의 은행나무숲을 임시 개방합니다. 개방 기간은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9일 동안 하루 3회씩 진행되는데요. 10월 18일부터 에버랜드 앱 스마트예약에서 선착순으로 3만 5천원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은행나무숲 개방 프로그램에서는 숲에서의 명상, 휴식은 물론 조경학 박사인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방문객을 인솔하며 은행나무숲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은행나무길을 트레킹하며 수집한 낙엽, 은행잎, 조약돌 등 자연물을 활용해 흰 보자기에 작품화하는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체험도 진행됩니다.
3. 밀양 암새들 은행나무길
◾ 경남 밀양시 용평동 265-2
국내에는 수많은 은행나무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유명한 은행나무숲들은 황금빛으로 은행나무 잎이 물들 때 즈음 수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북적이기 일쑤인데요. 밀양 암새들 은행나무길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 한창 은행나무가 아름다울 때에도 한적하게 숲 산책과 함께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인근 공터 또는 용평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큰 규모의 은행나무 숲은 아니지만, 하늘을 찌를듯 높게 자란 은행나무들이 빼곡하게 모여있어 황금빛의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인근에 밀양의 백금재, 금시당, 용평터널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모여있어 연계하여 가을 나들이를 즐겨도 좋습니다.
4.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 성인 1,000원 / 청소년·군인 600원 / 어린이 무료
맑은 날엔 피톤치드향이, 흐린 날엔 안개가 피어나 신비로운 분위기가 펼쳐지는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입니다. 하루에 600명만이 입장할 수 있어 반드시 인터넷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데요. 성인 기준 1,000원의 입장료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해발 320~760m 일대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난대림과 온대림, 한대림 등 다양한 식생을 고루 만나볼 수 있는데요.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산책로는 야자매트와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다소 경사가 있음에도 불편하지 않게 숲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