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0%로 떨어진 윤 대통령…영호남 '당일치기'로 지역 행보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시간에 경남과 전남 지역을 한꺼번에 찾았습니다. 한일 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 후폭풍 등으로 지지율이 정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직접 지역 민심을 챙기며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찾은 윤 대통령은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우는 김을 비롯해서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입니다.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입니다." ·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이 최장기간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 만큼 순천시 주암조절지댐을 찾아 신속히 수자원을 가용해야 한다고 지시했고, 이후 순천만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강조했습니다.
하루 안에 경남과 전남지역을 동시에 찾는 건 이례적인 일로 이같은 지역 강행군은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에 대한 긍정평가는 30%에 그쳐 같은 조사 기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후폭풍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지역 민생을 챙기며 국정 지지 반등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취임 1주년을 전후해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대통령실은 지지율 상승이 필수라고 보고 지역 민생 행보를 잇따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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