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양자컴퓨팅 등 투자' 발표에 관련주 20% 안팎 급등

SBSBiz 2025. 10. 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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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역시나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타코'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은 하루 만에 안도감을 되찾았습니다.

주말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국 정부를 향해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면서, 이번 관세 엄포도 그저 협상 전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시장에 호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간밤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력 강화 소식까지 더해지고, 중동에서는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되면서 매수 흐름이 더욱 탄력 받았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1.29%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6%, 2.21% 뛰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폭락했던 빅테크 기업들은 전부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에 가까운 반등세를 보였고요.

애플은 오늘 17일부터 중국에서 아이폰 에어 사전 예약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0.97%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이번 연말에도 3년 연속으로 같은 규모의 근로자를 고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71%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의 상승폭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브로드컴은 오픈AI와 10GW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칩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오픈AI가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칩을 설계하면 생산은 브로드컴이 맡는 형식인데요.

이번 대규모 계약으로 브로드컴의 AI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중 갈등에 민감한 테슬라도 양국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거래일의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고요.

이어서 오늘 버크셔해서웨이를 포함해서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강세 보였는데요.

내일(15일)부터 나올 은행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동안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다행히 이번 3분기에도 기업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 평소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S&P 500 기업의 이익은 3분기에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6월에 내놓은 전망치 7.3%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만일 실제 성장률이 8%로 나온다면 이는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이익이 늘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매출 측면에서도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전년 대비 6.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는 6월 30일의 4.8% 매출 성장 예상치보다 크게 높은 수치입니다.

또 주목해 봐야 할 뉴스가 하나 있었는데요.

JP모건이 자국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판단하는 산업에 향후 10년간 최대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크게 4가지 산업을 꼽았는데요.

이는 미국의 방위 및 항공우주, AI 및 양자 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기술, 공급망 및 첨단 제조입니다.

이 4가지 부문에 우선 10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고, 1조 5천억 달러는 자금 지원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JP모건 CEO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부분에서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국의 외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죠.

이를 보면 앞으로 관련 분야에 정부와 기업들 지원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오늘 양자주를 포함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점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은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촉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에서 꾸준히 금을 매입하고 있고, 금 ETF로 자금이 탄탄하게 유입되고 있는 등 호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매수세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간밤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26년에 금 가격이 5천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같은 모멘텀에 금 선물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100달러를 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긴장이 크게 완화되면서 반등했습니다.

다만 오펙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유지하면서 전 거래일의 급락세를 모두 되돌릴 정도로 상승폭이 크진 않았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1%, 1.26% 올랐습니다.

달러도 미국과 중국이 결국에는 무역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미·중 긴장 고조에 그동안 안전자산 평가를 받은 엔과 스위스프랑이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낸 영향인데요.

오늘 달러 인덱스는 99.261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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