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숨과 날숨, 입속에 머금은 공기마저 향기로운 계절. 봄기운 가득 불어넣은 제주가 노란 옷에 초록 양말 신고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동서남북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피어나는 유채꽃은 때로는 돌담, 때로는 영롱한 바다 곁을 메운다. 육지도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을 맞이하는 중. 두꺼운 겉옷 벗어 던지고 노란 물결 일렁이는 제주로 향해보자. 위시빈이 소개하는 제주도 유채꽃 명소 5곳, 출발!
제주도 유채꽃 명소 1. 서우봉

제주 오션뷰 유채꽃 1번지. ‘제주 유채꽃’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명소 중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서우봉만의 매력이 있다면,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함덕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내려다보인다는 것. 유채꽃 한번, 바다 한번, 들판에 노니는 말 한번. 눈길이 닿는 모든 곳이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에 오르면 수려한 경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해변과 연결된 오름답게 파도가 시작되고 사라지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조천에서 김녕을 잇는 올레길 19코스에 속한 곳. 서우봉은 노을 명소로 유명해 일몰 시간에 걸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보 3분 거리에 함덕서우봉해변야영장이 있어 텐트를 치고 캠핑도 즐겨보자. 만약 올봄 서우봉에 방문하지 못한대도 서운해 말 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춤을 추는 곳으로, 당신이 언제 방문하던 그 계절의 꽃이 반겨줄 것이다.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69-1
제주도 유채꽃 명소 2. 별방진
돌담 성곽 안쪽에 숨겨진 유채꽃밭. 제주다움이 물씬 풍기는 유채꽃 명소다. 자칫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곽이 꽃밭을 보호하듯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일정치 않은 크기의 돌로 쌓은 성곽 위에 오르면 한 편에는 하도리의 바다, 한 편에는 고즈넉한 마을 풍경과 유채꽃밭이 보인다. 오름도 아닌 것이 오름과 같은 풍경을 선사해 주니 감사할 따름. 특히 성곽 위를 걷는 인물의 모습은 사방을 덮친 푸른 하늘과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지가 넓지는 않지만, 독보적인 제주 유채꽃 명소로 떠오르는 중. 본래 별방진은 조선시대 제주도 동부지역 최대 기지로, 우도 부근에 번번이 출몰하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되었으나, 현재는 시민의 휴식처가 되어 꽃향기로 가득 채웠다. 이곳에 피어난 샛노란 꽃이 유채꽃인지, 배추꽃인지 의견이 분분하나, 유채는 추위에 약해 겨울에는 꽃을 피우지 못하니 1, 2월에 방문했다면 그것은 배추꽃일 확률이 높다. 두 꽃 모두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가졌으나 확실한 유채꽃을 보고 싶다면 3~4월에 여행을 계획해 보자.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제주도 유채꽃 명소 3. 엉덩물계곡(중문달빛걷기공원)

계곡 터에 자리 잡은 유채꽃 동산. 엉덩물계곡은 큰 바위와 험준한 지형으로, 물을 찾던 짐승조차 엉덩이를 들이밀며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굴곡진 땅 위에 산발적으로 피어난 유채꽃은 수평으로 펼쳐진 다른 제주 유채꽃 명소와는 다른 입체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몇몇 유채꽃은 사람의 키를 훌쩍 넘어 마치 ‘꽃벽’이 세워진 듯하다. 나무로 만든 아치형 다리를 건너 전망 명소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유채꽃으로 가득한 엉덩물계곡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야자수와 저 멀리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제주 남쪽 바다, 바닷바람에 살랑이는 유채꽃. ‘한 폭의 수채화’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인위적으로 조성된 산책로마저 동화 같은 풍경에 일조하는 곳. 유채꽃이 만발하면 주인공을 뺏긴 매화도 봄 분위기에 이바지하듯 가녀린 나뭇가지에 매달려 열연을 펼친다. 유채꽃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제주 남쪽 명소.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위시빈 Pick! 제주도 유채꽃 명소 나머지 2곳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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